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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총선 격전지(상록갑, 상록을)

송라리 2008. 4. 10. 09:05
총선 격전지(상록갑, 상록을)
 
 
상록갑 <민주-한나라 - 무소속  경합 치열 … 투표율 변수 막판 초접전 예고>

서로 색깔이 뚜렷한 후보들이 몰려 경합이 치열하다.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출신 통합민주당 전해철 후보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장을 지낸 한나라당 이화수 후보, 과학기술부 장관 출신 무소속 김영환 후보가 치열한 3파전을 띠고 있다.

KBS와 MBC가 지난달 28~30일 미디어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이화수(23.6%)후보와 전해철 (20.0%) 후보가 오차범위안에서 1·2위로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29일 한겨레신문 조사에서는 이화수(18.3%), 김영환(16.2%), 전해철(12.1%) 후보가 1~3위로 박빙 승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저마다 출마를 포기해 지지층의 극한 분열은 피하게 됐지만 정당과 후보간 경쟁이 워낙 치열해 판세 흐름을 쉽게 장담하기 어렵다. 그렇더라도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예비후보간 ‘앙금’의 싹은 여전히 남아 있고 지역특성상 투표율도 변수여서 후보진영마다 속을 태우고 있다.  

민주당 전해철 후보는 “정책 능력을 지닌 인물을 선택해 달라”며 ‘인물론’을 내걸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특권층만을 위한 정책을 견제할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중이다. 법무법인 해마루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며 노동자 문제 변론에 적극 나섰던 일로 “노동자의 진정한 대변자는 자신”임을 강조한다.

한노총 출신 한나라당 이화수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세에 노동조합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국정 안정론과 수도권 규제 철폐를 전면에 걸고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중앙정부(이명박 대통령)-경기도(김문수 도시사)와 삼박자 파트너십을 갖춰 ‘안산 성공시대’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전 과기부 장관과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무소속 김영환 후보가 풍부한 국정경험을 앞세워 득표전에 나서면서 승부 결과가 예측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또 민주노동당 임종영 후보가 진보진영 대표주자로 나섰고 평화통일가정당 염상록 후보와 구국참사람운동연합 윤정홍 후보도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전통적으로 야권 지지세가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엔 노동계, 진보진영, 보수성향 등이 서로 뒤엉킨 대결구도여서 접전이 예상된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상록을 <민주·한나라·친박·현역 4파전 … 표심 향배 안개속 살얼음판 대결>

상록을 선거구 유권자의 최대관심사는 신안산선이 안산시가 최종 결정한 노선대로 자신의 지역구로 관통하느냐다. 출마 후보들 모두 신안산선 유치를 주요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이외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와 문화 및 체육시설 확충, 과밀학급 해소, 주거환경 개선 등을 꼽고 있다.

상록을 선거구는 모두 6명의 후보들이 후보등록을 마쳐 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현역의원인 임종인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국회에 입성하기 위한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친박연대 후보의 도전이 거센 지역이다.

문제는 일부 지지층이 상충하는 무소속 임종인 후보와 통합민주당 김재목 후보 간의 표 분산에 따른 유권자 표심과 한나라당 공천탈락에 반발해 친박연대 간판을 달고 출마한 홍장표 후보와 한나라당 이진동 후보간의 표 잠식정도가 이번 총선의 최대 관건이다.

문화일보 정치부장 출신인 김재목 후보는 “민생제일주의, 시민의 삶이 우선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곳곳을 누비고 있다. 상대후보와의 여론조사 경선이 늦어지면서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한 김 후보는 신안산선유치와 서울과의 교통문제, 주차공간 확보, 친환경적인 안산천 건설을 지역현안으로 꼽았다. 주요 공약으로는 안정적인 국민의료보험제도의 유지와 발전, 보육제도의 개선, 신안산선 유치, 안산씨티트랩, 4호선 지하화를 내걸었다.

한나라당 이진동 후보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신정아 사건을 특종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출신이다. 이 후보는 15년간 기자생활을 하면서 굵직굵직한 사건을 특종 보도해 우수기자상을 수상하는 등 기자로서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공천경쟁을 벌였던 홍장표 후보의 출마로 통합민주당과 친박연대, 무소속 후보를 견제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신안산선 유치와 경제 살리기, 교통체계 구축, 교육도시 건설, 친환경 안산천 조성을 공약했다.

안산시의원(3선), 경기도의원 등을 지낸 친박연대 홍장표 후보는 우수한 의정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 후보는 “상대당의 두명 후보 모두 낙하산 공천으로 내려왔다”며 “안산의 자존심을 지킬 유일한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유권자들 속을 파고들고 있다.

하지만 당 공천에 불복하고 출마한 것에 대한 비난여론도 받고 있다. 공약으로는 신안산선 전철유치와 일동, 이동, 성포동, 월피동, 부곡동의 뉴타운(아파트)조성, 양상, 부곡, 수암지구 택지개발을 내세웠다.

무소속 임종인 후보는 재선에 반드시 성공해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새로운 민주개혁세력을 결집, 서민. 중산층을 위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지지자의 민의를 배신했다는 이유로 열린우리당을 가장 먼저 탈당해 정치공학적인 신당에 반대해 온 임 후보는 군인복지향상, 사법기관 개혁,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 등에 주력해왔으며 진보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다. 신안산선 유치와 중대형마트 개점영향평가 의무화, 반월시화공단 기반시설개선, 양궁경기장 재단장을 공약으로 꼽았다.

이외 평화통일가정당의 이재문 후보는 “가정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선거전에 나섰으며 무소속의 최창한 후보는 복지전문가를 내세우며 대한민국 가족 지킴이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안산신문 < 2008-04-02 15:54:12   글쓴이 : 총선 특별취재반 webmaster@ansansm.co.kr >
출처 : 홍장표
글쓴이 : 홍장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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